원본: GeekNews — "알고리즘이 판단했는데요": AI 코드 시대, 내가 만든 수익형 앱이 갑자기 정지될 수 있는 이유
한 줄 요약: 유튜브의 자동 심사 구조가 SaaS와 앱 개발자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고, AI가 만든 코드의 최종 책임은 배포한 개발자에게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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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튜브에서 일어난 일이 내 앱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
유튜브는 반복·대량 생산 콘텐츠의 수익화를 자동 심사로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.
어느 날 갑자기 수익 정지 통보가 옵니다. 구체적인 판단 근거는 알 수 없습니다. 항소는 형식적으로 처리됩니다. 손실은 창작자가 그대로 떠안습니다.
이 구조가 앱스토어, 결제사,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오면 어떻게 될까요?
플랫폼이 앱을 자동 평가하고, 위험하다고 판단하면 제한을 겁니다. 개발자는 판단 근거를 알기 어렵고, 이의 제기는 형식화될 수 있습니다. 공들여 만든 앱과 수익화 중인 서비스가 갑자기 정지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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핵심은 "AI가 만들었는가"가 아닙니다
이 기사에서 가장 찌르는 대목이 있습니다.
AI 코딩 도구들의 약관 구조는 명확합니다. "서비스는 있는 그대로(as-is) 제공하며, 제안을 수락할지 말지는 개발자의 결정"입니다. AI가 생성했더라도 수락하고 배포한 책임은 개발자에게 있습니다.
주요 통계들이 이 문제를 뒷받침합니다.
- Veracode: AI 생성 코드의 45%에서 알려진 보안 취약점 발견
- CodeRabbit: AI 공동 작성 코드에서 주요 결함 1.7배, 보안 취약점 2.74배
- Vangala et al. 2026: AI 에이전트가 실제 런타임에서 예상보다 13.5배 더 많은 의존성 요구
배포 전에 내가 검토했다는 기록이 없으면, 문제가 생겼을 때 "AI가 한 것"은 변명이 되지 않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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QR 앱을 운영하면서 챙기기 시작한 것들
이 기사를 읽고 나서 실제로 달라진 게 있습니다.
QR 근태관리 앱을 Claude Code로 만들 때, 짜준 코드를 제가 100% 이해하고 배포했다고 자신하기 어렵습니다. 동작은 하는데 내부적으로 왜 그렇게 동작하는지 모른 채 배포한 부분들이 있습니다.
그래서 지금은 이것들을 챙깁니다.
Firebase 인증 관련 코드처럼 보안과 직결된 부분은 Claude Code가 짠 코드를 그대로 쓰지 않고, 반드시 한 번씩 직접 읽고 어떻게 동작하는지 확인합니다. 확인한 내용은 간단히 메모해둡니다.
의존성(패키지)을 새로 추가할 때는 왜 추가했는지 커밋 메시지에 한 줄 남깁니다. 나중에 "이 패키지가 왜 들어왔지?"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.
보안 관련 설정 — API 키 노출 여부, 접근 권한 범위 — 은 배포 전에 한 번씩 체크합니다.
Cloudflare Workers를 쓰는 게 이 관점에서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. 앱스토어 심사를 거치지 않으니 앱스토어 자동 심사 리스크는 피합니다. 하지만 결제사, Cloudflare 약관 심사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.
완벽한 기록을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. 혼자 만드는 서비스라도 "내가 이 코드를 검토했고 이 판단을 내렸다"는 흔적이 쌓이는 것, 그게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비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