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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이 너무 빠져서 임상을 중단했다 — 레타트루타이드가 바꾼 비만 치료의 기준

어떤 사람들은 살을 뺀다. 어떤 사람들은 너무 빠져서 겁이 났다.

임상 시험 도중 자발적으로 약을 끊은 환자들이 있었다. 이유는 과도한 체중 감량이었다. MOMO 약사 채널은 이 역설을 레타트루타이드의 효능이 얼마나 압도적인지를 보여주는 증거로 읽는다.


다이어트 스위치를 켜는 방식

위고비는 GLP-1 단일 수용체에 작용한다. 식욕을 억제한다. 마운자로는 GLP-1과 GIP, 두 수용체에 작용한다. 더 억제한다.

레타트루타이드는 여기에 글루카곤을 추가한다. 3중 작용제다.

글루카곤은 원래 혈당을 높이는 호르몬으로 당뇨 치료에서 억제 대상이었다. 그런데 GLP-1과 함께 쓰면 혈당 상승 효과는 상쇄되고 글루카곤의 다른 기능만 남는다. 에너지 소비 증가와 지방 연소 촉진이다.

영상의 설명을 빌리면, "GLP-1과 GIP를 통해 적게 먹도록 만들 뿐만 아니라, 글루카곤을 통해 몸이 스스로 에너지를 펑펑 쓰게 만드는 완벽한 다이어트 스위치를 켜는 것"이다.


28.7% — 비만 수술 없이 도달한 숫자

445명. 평균 체중 112.7kg. BMI 40.4의 고도 비만 환자들이 68주 동안 레타트루타이드를 투여받았다. 무릎 골관절염도 함께 앓고 있던 사람들이었다.

결과는 최고 용량 12mg 투여군에서 평균 28.7% 감량, 몸무게로 약 32.3kg이었다.

위고비 15%, 마운자로 20% 초반. 레타트루타이드 28.7%. 영상은 이 수치가 고위험 비만 수술인 위절제 수술의 감량치에 사실상 도달한 것이라고 설명한다. 칼 대지 않고.

앞서 진행된 임상 2상 결과는 더 직접적이었다. 338명 대상, 48주 시험에서 12mg 투여군의 100%가 5% 이상 감량에 성공했고, 83%가 15% 이상 감량했다. 이 숫자들이 나왔을 때 비만 치료제 역사가 다시 쓰였다고 영상은 말한다.


지방간도, 관절염도 되돌린다

영상이 가장 강하게 짚는 대목이다.

지방간 환자 98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하위 연구에서, 12mg 투여군은 24주 만에 간에 낀 지방이 평균 82.4% 감소했다. 48주 후에는 86% 감소. 그리고 24주차에 12mg 투여군의 86%가 정상 간의 지방 수치를 회복했다.

영상은 이것을 "사실상 지방간이 완치 수준으로 개선된 것"이라고 표현한다.

관절염도 달라졌다. 트라이엄프-4 연구는 애초에 비만과 무릎 골관절염이 함께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설계됐다. 과도한 체중이 무릎을 짓누르는 통증이 체중 감량과 함께 얼마나 변하는지를 본 것이었다. 68주 후 관절염 통증 지수가 각 투여군에서 74~76% 감소했다. 그리고 12mg 투여군의 12%, 9mg 투여군의 14.1%는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다.

여기서 끝나지 않는다. 수축기 혈압은 최대 14mmHg 하락. 중성 지방은 35~40% 이상 감소. 콜레스테롤과 인슐린 저항성도 개선됐다.

체중 32kg이 빠지면 몸 전체가 달라진다. 그 달라짐의 폭이 이 약으로 처음 숫자로 잡혔다.


그럼에도 남아 있는 것

부작용은 있다. 메스꺼움, 설사, 구토 — GLP-1 계열의 전통적인 위장관 반응이다. 시작 용량을 낮게 두고 천천히 올리면 어느 정도 완화된다.

그런데 영상이 가장 강하게 경고하는 부작용은 다른 데 있다. 근손실이다.

체중의 30%를 단기간에 빼는 약물은 지방만 걷어내지 않는다. 근육도 함께 간다. 영상은 이 약을 투여할 때 고단백 식단과 근력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반복한다.

아직 3상 임상이 진행 중이다. 심혈관 장기 안전성과 근손실의 장기 결과는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이다. 한국 출시는 이르면 2~3년 뒤다.

살이 너무 빠져서 겁이 났다는 사람들이 있다. 이 약이 그 수준이다.

원본 영상 보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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